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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8화에서 오영석은 국방부 장관 직에 오르기 위해 인사청문회에 섰다. 정치에 능한 인물인 만큼 능변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마음을 휘어잡으며 국방부 장관 적임자라는 만장일치 의견을 얻었다. 동시에 오영석이 테러 배후와 연계되어 있음을 밝히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오영석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는 국정원 제보를 받은 윤찬경이 박무진을 찾아 오영석에 대한 의혹을 제시, 박무진에게 혼란을 일으키며 장관 임명식은 미뤄졌다.임명식이 미뤄진 후, 오영석의 진짜 얼굴은 한 테일러 샵에서 드러났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테일러 샵에서 오영석은 임명식이 미뤄진 데 대해 오히려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청문회를 통해 오영석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차기 대권 주자로서 박무진과 양자 구도를 이뤘기 때문. 오영석이 노리는 자리는 국방부 장관이 아닌 차기 대선 주자임이 드러나며 판을 뒤엎을 ‘빌런 질주’를 예고했다.
정치인으로서 승리하기 위한 싸움을 갈망하는 것도 당연하나, 차영진이 그동안 가슴 깊은 곳에 숨겨뒀던 속내는 드러나지 않았던 바다.
차영진은 지난 정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당이든 기득권 세력이든 우리를 반대하는 세력과 싸워 이겼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여지를 주지 않고 더 밀어 붙였더라면 내가 그때 대통령님께 한 번 더 강하게 말했더라면, 임기 내내 조롱 당하고 이렇게 초라한 뒷모습으로 우리 역사에 남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기는 리더에 집착했던 이유를 내비쳤다.
이어, 차영진은 "양진만 대통령은 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겁니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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