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주영건설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에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건설•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롱안(Long An)지역에 수직농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설계와 생산 기술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산 기술을 제공하고, 주영건설은 운영 관리와 판매를 담당한다. 20년 이상 베트남에서 제조업을 운영해 온 주영건설은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롱안 수직농장에서는 연간 약 12톤의 한국 품종 딸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한국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딸기는 고급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수직농장 해외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과 확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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