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택배 최대 배송위탁업체인 HR그룹(주) 신호룡 대표(왼쪽)와 페이워치 코리아 조강연 대표(오른쪽)가 택배기사의 생활 안정·복지 증진을 위한 급여 선(先)정산 서비스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이번 협약은 HR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신호룡 HR그룹 대표와 조강연 페이워치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도 운영 방향과 취지를 공유했다. HR그룹은 배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자금 운용 부담과 금융 불안을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선정산 제도는 배송기사가 이미 근무한 만큼의 급여를 필요 시 정산일 이전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유류비와 차량 수리비 등 예측이 어려운 비용 지출이 잦은 택배 업무 특성을 고려해, 대출이나 카드 사용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금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돼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HR그룹은 물리적 피로와 근무 환경 개선을 넘어, 금융 안정성이 배송기사의 지속 가능한 근무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람 중심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으로 급여 선정산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는 제도적 복지를 넘어 생활 전반을 고려한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종 택배 기사 1,000명 대상 자체 시장 조사 / 자료 출처= ㈜페이워치 설문 조사
실제 페이워치 측 조사에서도 다수의 배송기사가 소득 선정산 서비스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고금리 금융상품 이용 감소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 HR그룹은 이러한 결과가 배송기사의 재정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근속과 서비스 안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HR그룹은 주 5일 배송제와 자율 휴무 운영, 상시 백업 인력 제도 등을 통해 배송기사의 근무 여건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 급여 선정산 도입은 기존 복지 정책을 한 단계 확장해, 배송기사의 삶 전반을 고려한 종합적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강연 페이워치코리아 대표는 물류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이 근로자 중심의 금융 복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신호룡 HR그룹 대표 역시 쿠팡 CLS 협력사로서 배송기사의 경제적 안정이 곧 서비스 품질과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그룹은 이번 급여 선정산 제도 도입을 발판 삼아 택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키고,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의 물류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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