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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이드 인 코리아’ 간절했기에 더욱 빛난 서은수 “오예진은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온도가 뜨거웠어요”

유병철 CP

2026-01-21 07:00:00

[인터뷰] ‘메이드 인 코리아’ 간절했기에 더욱 빛난 서은수 “오예진은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온도가 뜨거웠어요”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배우 서은수가 자신의 얼굴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서은수는 지난 14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우민호)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또렷이 알렸다.

“우민호 감독님께서 ‘마녀2’ 때 에너지가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데뷔 이후 주로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 드렸어요. 늘 상반된 역할을 맡고 싶은 갈망이 있었어요. 지금도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여성스러운 모습 보다 주체적이고 강렬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 촬영하면서 뜨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좋아요,”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간절하게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었어요.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우민호 감독님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시리즈물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봤어요. 이후 며칠 뒤에 대본을 받았어요. 이미 현빈, 정우성 선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대본을 읽었어요.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선배들이랑 호흡을 맞추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강한 욕심이 들었어요.”

서은수가 맡은 오예진은 부산지방검찰청 장건영(정우성 분) 검사실 소속 수사관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사건을 쫓고,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실체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오예진 특유의 강단과 추진력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리즈의 재미를 견인했다.

“오예진은 1970년대 그 시대에 남자들이 가득한 마약반에서 살아남았던 캐릭터라 엣지 있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오예진이라는 여자가 마약반에서 잡일, 커피 타는 일을 하다가 수사관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저도 함께 성장했어요.”

서은수는 극의 긴장감을 완급 조절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게감 있는 서사 속에서도 오예진은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집중력도 놓치지 않는다. 서은수는 이 두 지점을 균형 있게 구현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오예진은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온도가 뜨거웠어요. 그 지점에서 처음부터 끌렸어요. 힘든 일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걸 알면서도 뜨거움에 계속 몸을 던졌죠. 마치 파닥거리는 활어 같았고, 불구덩이라도 들어가는 캐릭터라는 게 지금까지와는 달랐어요. 그래서 저는 이 현장 자체가 저에게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배우 선배님들과 우민호 감독님에게 정말 많이 배우면서 저도 배우로서 많이 성장했어요.”

[인터뷰] ‘메이드 인 코리아’ 간절했기에 더욱 빛난 서은수 “오예진은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온도가 뜨거웠어요”

서은수는 능청스러운 부산 사투리, 과감한 액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까지 소화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거침없는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서은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제 모습을 본 감독님이 ‘뭔가 바이브가 없다’고 하면서 사진 한 장을 주시더라고요. 히피펌을 한 여성 사진이었어요. 오랫동안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상황이 와서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바꾼 헤어 스타일이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캐릭터가 확 살아났어요. 감독님 아이디어가 없었으면 오예진의 색깔을 잃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해운대에서 쭉 살았어요. 원래 사투리가 심했어요. 데뷔 초부터 늘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역할이어서 더 간절하게 하고 싶었어요. 감독님이 마음껏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라이브하게 사투리를 보여 드릴 수 있을지 연구하고 연기했어요.“

오예진은 검사 장건영의 든든한 조력자이다. 서은수와 정우성은 작품 속 오예진과 장건영의 관계성과도 닮아있다고 했다.

”극 중 장건영이 오예진 수사관을 믿어주듯, 정우성 선배 역시 현장에서 저에 대한 신뢰가 차츰 쌓여간다는 것을 느꼈어요. 실제 작품에서의 관계와 현장이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있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죠. 정우성과 선배님과 함께하는 신이 많은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매번 대본대로 가지 않고 미리 리허설하면서 더 풍성하게 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며 촬영했어요. 예진이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도 많이 알려주셨어요. 현빈 선배님은 촬영장에서도 정말 멋졌어요. 제가 선배님을 볼 때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라고 불러드렸어요. 정우성 선배님은 알랭 드롱 같았어요.“.

서은수는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 ‘황금빛 내 인생’, ‘사장님을 잠금해제’, ‘수사반장 1958’ 등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을 통해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렇듯 서은수는 하나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 안에서 분명한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그가 차근히 쌓아온 연기 내공이 집약된 또 하나의 전환점이다.

그가 걸어온 배우로서의 길, 앞으로 펼쳐갈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은수의 눈빛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이었으며 그 안에는 작품 속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서은수만의 매력이 담겨 있었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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