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19(수)

셀트리온, 차세대 항암제 기술 확보... 트리오어와 5,220억원 규모 계약

종양 미세환경 선택 활성화 플랫폼 'TROCAD™' 독점 라이선스 체결

안재후 CP

2025-11-19 15:25:06

셀트리온, 차세대 항암제 기술 확보... 트리오어와 5,220억원 규모 계약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벤처 트리오어의 혁신적인 항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역량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19일 트리오어와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TROCAD™(TRiOar Conditional Activatable Domain)' 기술에 대한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최대 6개 타겟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을 확보했으며, 계약 총액은 최대 5,220억원에 달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먼저 플랫폼 기술 접근료로 10억원을 지급한다. 이후 6개 타겟 모두에 대해 실시권을 행사할 경우 연구, 임상 및 허가 단계별로 최대 3,380억원(2억3,048만 달러)의 개발 마일스톤이 지급된다. 제품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 발생 기준에 따라 최대 1,830억원(1억2,478만 달러)의 판매 마일스톤이 추가되며, 제품 매출에 대해서는 2.0~3.5%의 차등 로열티가 적용된다.

TROCAD™ 플랫폼은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기술로,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타겟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는 기존 항암제의 가장 큰 한계인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제 비용 인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규제기관의 연구개발 중단이나 품목허가 실패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셀트리온 측은 중도 계약 종료 시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체결일인 11월 19일부터 계약 기술 및 제품 특허 중 가장 늦게 만료되는 특허의 존속기간 만료일까지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 증권사 바이오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그간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혁신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TROCAD™와 같은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 확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 수출이나 공동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초기 단계 기술인 만큼 실제 제품화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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