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김종진 보해양조 센터장, 편지형 전남농협 부본부장를 비롯해 지역 및 농협 관계자 등 13여 명이 참석했다.
보해는 이날 전남농협으로부터 광주·전남 23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 210톤(10kg 기준 2만 1000포)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약 70만 명이 하루 3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며, 무려 5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특히 지자체별 생산량에 비례해 구입량을 배정하여 혜택이 고르게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 한 가마(80Kg)의 가격은 18만2872원으로 지난해(19만 9280원) 대비 약 8.2% 하락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74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쌀값 불안정에 따른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쌀 구매가 지역 농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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