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ETF 시장은 현재 991개 종목, 순자산 총액 20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에 신규 상장한 ETF는 채권형부터 해외주식형까지 폭넓은 투자 영역을 아우른다. 특히 KB자산운용의 특수은행채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분산투자 상품은 투자자 니즈에 맞춘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0061Z0)
KB자산운용이 출시한 이 상품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개월 이하 AAA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평균 듀레이션 0.25년의 초단기 채권 구성으로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MMF나 CD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해 파킹형 ETF로 활용 가능하다. 특수은행채는 위험가중자산 0%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본규제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TIGER KRX금현물 (0072R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국내 금현물 ETF로 KRX 금현물에 100% 투자한다. 한국 정부가 인정한 유일한 공인 금시장인 KRX의 신뢰성과 0.08%의 글로벌 최저 수준 보관 수수료를 바탕으로 총보수 0.15%의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갖췄다. 올해 금 가격이 약 30%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정자산으로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0060H0)
국내 최초 전세계 주식 투자 ETF로 FTSE Global All Cap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전세계 49개국 1만여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뱅가드 VT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62%, 비미국 38% 비중으로 구성됐다. 미국 예외주의 후퇴와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서 미국 외 지역까지 포함하는 글로벌 분산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출시된 의미 있는 상품이다.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0068M0)
삼성자산운용의 버퍼 ETF로 S&P500 주식 포트폴리오와 풋/콜옵션 매매를 통해 하락장에서 손실 완충 효과를 제공한다. 아웃컴 기간 1년 동안 보유시 하락장에서 최대 10% 버퍼 수준까지 손실을 완화하면서도 상승장에서는 사전 설정된 캡 수준까지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주식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중장기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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