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인간의 감정과 생명의 흐름을 ‘표정’과 ‘몸짓’이라는 조형 언어로 풀어낸 신작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원시 암각화와 고대 무동(舞童)의 역동적인 동작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 서화의 형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자연의 형상과 서체의 변주를 결합해 ‘움직이는 형상’을 구현하고, 그 이면에 깃든 기운과 정신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꼴·짓·깔·태’는 각각 형상, 움직임, 품격, 존재의 깊이를 의미하며, 이를 하나의 통합된 조형 언어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김정호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