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
최근 중동전쟁의 여파는 스포츠산업 현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10개 수출 기업 관계자들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임계점에 달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중동 지역을 주력 시장으로 삼았던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으로 인해 매출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특정 시장에 의존하지 않도록 대체 시장을 발굴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 마케팅 및 전시회 참여 기회 확대를 체육공단 측에 강력히 요청했다.
전문가 강연과 전략적 대응 방안
현장에서는 단순한 애로사항 청취를 넘어 기업들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접근도 이루어졌다.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유재욱 교수는 ‘지정학 리스크 시대의 스포츠산업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수출국 다변화와 리스크 분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 교수는 공급망을 유연하게 재편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해 비대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체육공단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미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지원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물류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수출 기업들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는 ‘글로벌 이슈 컨설팅’을 새롭게 신설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들을 세밀하게 검토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수출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우리 스포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및 정책적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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