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형 씨가 사건 당시인 1998년 1월 6일 작성한 진술 내용을 AI 음성으로 복원한 장면이 공개됐다. 이는 바이스원이 그의 20대 시절 육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복원 기술을 적용해 구현한 결과물로, 시청자들에게 마치 과거에서 직접 목소리를 전해 듣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이스원의 AI 음성 복원은 단순한 기술적 재현을 넘어, 방송의 사실감과 감정적 몰입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화면 하단에 ‘20대 이민형 AI 음성’이라는 자막이 함께 등장한 해당 장면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27년 전 목소리를 되살렸다”, “기술로 진실에 생명력을 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바이스원이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AI 고인 복원 서비스’를 비롯해 방송, 다큐멘터리, 전시, 법률 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의 육성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스원 원정우 대표는 “기술이 콘텐츠를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기록과 진실에 생명력을 부여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프로젝트에 AI 복원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스원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AI 기반 음성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해당 기술의 확장 가능성과 사회적 활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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