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0.18(토)

미·중 갈등 재점화 속 中증시 변동성 확대…10월 말까지 이어질 샅바싸움의 결과는?

신한투자증권 "4월 상호관세 이후 V자 반등 학습효과·4중전회 정책 기대가 하단 지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0-18 16:37:20

미·중 갈등 재점화 속 中증시 변동성 확대…10월 말까지 이어질 샅바싸움의 결과는?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중국 증시가 미·중 갈등 재점화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노이즈로 판단하며,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매도 대응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기술패권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0.5% 상승에 그쳤고, 심천성분지수는 2.0% 하락했다. 홍콩H지수도 1.1% 내렸다.

갈등의 발단은 지난 9일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대폭 강화하면서부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 통제를 예고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14일에는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갈등이 더욱 확산됐다.

신승웅·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측의 샅바싸움은 10월 말 APEC 정상회의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희토금속 관련주인 베이팡희토가 주간 1.3% 상승하며 180억 위안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 CATL은 3.5% 하락했고, 폭스콘도 4.2% 내렸다. 광통신 모듈 업체인 중제욱창은 5.8% 급락했다.

테마별로는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AI 스피커와 반도체 장비, 테크 위탁생산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통신과 IT 섹터가 각각 1.9%, 0.2% 상승했지만, 경기소비재와 소재, 산업재 섹터는 2%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승웅 연구원은 "1~3분기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은 6.1% 증가하며 선방했다"며 "아세안(+14.7%), EU(+8.2%) 등 비미국 수출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징은 미국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중 충돌이 주식시장에 불편한 노이즈임은 분명하지만, 4월 상호관세 충격 이후 V자 반등의 학습 효과와 차주 예정된 4중전회 정책 기대는 주식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존 투자자에게는 매도 대응의 실익이 크지 않다"며 "하반기 누적된 초과성과는 단기 변동성을 감내하기에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신규 투자자는 미·중 갈등이 일정 부분 진정된 뒤 진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이 주목하는 관심 종목으로는 샤오미(목표가 67홍콩달러), 베이팡화창(목표가 431위안), 항서제약(목표가 71위안) 등이 꼽혔다. 샤오미는 글로벌 최대 AIoT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이며, 베이팡화창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잔고를 기록한 반도체 장비 업체다. 항서제약은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임상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항암제 제약사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748.89 ▲0.52
코스닥 859.54 ▼5.87
코스피200 525.48 ▲1.03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335,000 ▲159,000
비트코인캐시 727,500 ▲500
이더리움 5,931,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3,770 ▲70
리플 3,599 ▲6
퀀텀 2,965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391,000 ▼3,000
이더리움 5,927,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23,800 ▲100
메탈 749 ▲2
리스크 335 ▼2
리플 3,598 ▲1
에이다 970 ▲3
스팀 14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390,000 ▲90,000
비트코인캐시 728,000 0
이더리움 5,930,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3,750 ▲30
리플 3,599 ▲4
퀀텀 2,933 0
이오타 21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