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마초의사춘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재를 넘어 한국, 서울의 심장인 서울시청 내 삭막했던 지하 공간의 단점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극복하고,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문화의 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초의사춘기는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유지관리까지 공간 변화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메인 콘셉트는 서울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마치 꽃을 찾는 나비처럼 정원을 따라 걷고 머무는 ‘나비의 여정’이다. 원래 비어 있던 돌음계단 공간에 시각적인 유도 장치를 마련하고자, 중앙에 12m 높이의 웅장한 ‘그린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이는 지상에서 지하로 시선을 이끄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또한 지하의 기둥들은 지상의 에너지가 지하로 뻗어나가는 ‘미래로 흐르는 뿌리’로 연출되어, 단절되었던 지하와 지상을 하나의 거대한 생태적 연결 고리로 엮어냈다.

사진제공 : 마초의사춘기
디테일한 조경 기술력도 돋보인다. 일조량과 통풍이 부족한 지하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관리가 까다로운 상부 행잉 부분은 정교한 조화를, 시민의 눈높이에 닿는 하부에는 생화 관엽식물 플랜터를 혼합 배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시청역 출입구 썬큰 공간에는 뉴욕의 팔레이 파크(Paley Park)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 마스킹’ 기법을 적용했다. 도심의 소음을 부드럽게 지워내기 위해 폭포 소리를 87데시벨로 세팅하고, 물이 튀지 않도록 분수 높이와 수조 크기 비율을 2.5:1로 정교하게 설계해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환경과 자원 순환에 대한 비전도 놓치지 않았다. 공간 곳곳에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한 그린 월이 설치되어, 'Second Brew, Second Life'라는 지속 가능한 조경의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형 공공조경가이자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설계를 주도한 마초의사춘기 김광수 대표는 "단절된 시청 지하와 갤러리,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정서적 연속성'에 집중했다"라며, "시민들이 바쁜 걸음 속에서도 자연을 따라 머물며 기분 좋은 감정의 변화와 미래 서울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마초의사춘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갤럭시 코퍼레이션, 국제정원박람회 공공 부지 등 다수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6년 2월, 자립 준비 청년의 삶을 설계하는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키퍼'의 지분 인수(M&A)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며 ESG공간 솔루션 분야로서의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마초의사춘기는 브라더스키퍼 인수를 통해 이번 서울갤러리의 세심한 유지관리를 내재화했으며,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서울시청의 조경 관리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 향후 디자인 중심의 조경을 넘어 청년 자립 지원 모델을 결합한 '기업 맞춤형 ESG 공간 및 경영 결합 컨설팅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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