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AI로봇물류 등 4차 산업 기술 실증 △청소년 및 청년 대상 AI 물류 기술 체험 교육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일원에 약 4만㎡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생산 관리현장 작업 배송 기사 등 인력 1,0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쇼핑(주)는 고양CFC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기반 스마트 물류의 대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고양CFC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은 전기자동차(EV)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함으로써 유통 전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소비자 수요 예측부터 물건의 포장배송배차까지 물건 구매 전 과정을 자동화한 혁신시스템으로, 고양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유통의 전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쇼핑은 2031년까지 1조원 규모의 물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 AI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를 고양시로 확정함으로써, 고양시는 수도권 스마트 물류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국적 상생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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